비영구적 손실이란(간편 버전)

JiJay
2 min readFeb 16, 2022

비영구적 손실은 유동성 풀에 공급한 이후 자산의 가격이 변화할 경우 출금할 때 자산의 달러 가치가 예치할 때보다 적다는 의미이며 단순히 보유했을 때에 비해 손실을 입는 경우이다.

예를 들어, jijay가 ETH / DAI 풀에 1 ETH와 100 DAI를 예치했다고 가정해보자.(예치 금액은 200 USD)

이때, 1 ETH의 가격은 100 DAI이다. 유동성 풀 전체의 유동성은 10 ETH와 1000 DAI이다.

따라서, jijay는 유동성 풀의 10% 지분을 보유한다.

ETH의 가격이 400 DAI로 상승했다고 가정하자.

외부 시장에서는 1 ETH = 400 DAI이지만 현재 유동성 풀에서는 여전히 1 ETH = 100 DAI이다.

즉, 외부 시장에 비해 ETH가 싸다는 뜻이며 현재 유동성 풀에서 ETH를 구매해서 외부 시장에 팔면 300 DAI만큼의 시세 차익을 누릴 수 있다는 뜻이다.

따라서, 재정 거래 트레이더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1 ETH = 400 DAI가 될 때까지 DAI를 팔아 ETH를 살 것이다.

유동성 풀에 ETH는 적어지고 DAI가 많아져 최종적으로 5 ETH와 2000 DAI가 존재한다.원래는 10 ETH와 1000 DAI가 존재했다는 것을 기억하자.

jijay는 유동성풀의 10%의 지분이 있기 떄문에 출금할 경우 0.5 ETH와 200 DAI를 받게 된다.(출금한 금액은 400 USD)

언뜻보면 200 USD 수익이 발생한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jijay가 유동성풀에 제공하지 않고 1 ETH와 100 DAI를 그대로 가지고 있었다면 500 USD가 있었을 것이다.(현재 1ETH는 400 DAI의 가치이고 100 DAI가 있으므로 총 500 DAI가 있는 것과 같으며 500 USD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할 수 있다.)

즉, jijay는 그대로 가지고 있었다면 500 USD이지만 유동성 풀에 제공하여 400 USD를 갖게 되어 100 USD를 손해보게 된다.

비영구적이라는 뜻은 자산의 가격이 변동하면서 손실이 영구적으로 일정하지 않고 계속 변화하기 때문이다.

자산의 가격 변동성이 클 수록 비영구적 손실이 심해지며 가격이 어느 방향으로 움직이든 발생한다. 자산의 가격 변동성이 적은 스테이블 코인의 경우 비영구적 손실이 적다. 따라서, LP 공급자들은 모두 비영구적 손실의 위험성을 가지며 그러한 위험보다 거래 수수료의 수익이 더 크다고 판단되면 유동성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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